[잠실역 꽃집] '스노우폭스 플라워' 꽃다발 후기

요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네요.
다들 친구랑 약속 정할 때 중간 지점으로 정하는 거 저만 그런가요....? 이 날은 잠실역에 다녀왔답니다.

오랫동안 고생하고 수고한 끝에 크게 축하할 일이 있는 친구에게 어떻게 축하를 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꽃 선물 만한 게 없더라고요. 갑자기 꽃을 건네주면 저도 친구도 기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선물을 정하고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잠실역 꽃집을 다 둘러봤어요.

검색해서 나오는 롯데월드몰 안에 있는 꽃집도 가봤는데 너무 사이즈가 커서 소소하게 주기엔 부담이 될 것 같아서 패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둘러보다가 잠실역 지하상가 출입구 쪽에 '스노우폭스 플라워'라는 꽃집을 발견했어요. 장미 컬러도 다양하고 우선 꽃 종류들이 굉장히 많아서 여기로 결정했어요.

 

 

저는 <베로니카>와 <카모마일>을 픽했어요.
-베로니카의 꽃말은 '견고함'과
-카모마일의 꽃말은 '강인함'이라고 해요.

의도하고 꽃을 고른 게 아니었는데, 제가 바라보는 친구의 멋지고 좋은 모습의 꽃말이 그대로 녹아져 전해질 수 있다는 게 선물을 주는 묘미 아니겠냐며 하하하

고르던 중에 친구가 도착했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다른 꽃 사진들은 못 찍었지만 장미 꽃다발 선물을 하시는 분도 계셔서 봤더니 장미 색깔도 다양했어요.

열심히 포장해주시는 사진입니다요...
사진처럼 베로니카, 카모마일 각 한 단씩 총 6,800원으로 꽃다발 구매했어요! 500원 추가 비용 내고 리본 했는데 리본을 하고 안 하고 은근 차이가 있네요? 심플하고 깔끔하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알아서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만족스러워요!

온도나 습도가 중요한 꽃이니 만큼 요즘처럼 다습한 날씨에 시든 것도 있고 선물하기 좀 곤란할 꽃들도 중간중간 있어서 직접 잘 보시고 싱싱한 꽃들 잘 고르셔서 소소한 날 선물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