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카페] 세시셀라 도산공원점.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곳저곳 다니며 후기를 남기는 김나기입니다ㅎㅎ
지인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어서 약속을 또 잡아보았어요. 요즘 체력이 떨어지는 걸 체감하고 있지만, 좋은 날을 미룰 수 없어 압구정으로 달려갔답니다.

참, 요즘 장마기간인데 다들 무탈하신가요.....?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되려 폭염주의보가 내려...
더위에 지쳤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호우주의보에 천둥번개에...여러모로 염려스러운 날들을 보냈어요

친구와 만난 날은 호우주의보가 내린 시각이었어요... 원래 계획은 식사를 간단하게 먹고 성수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하늘에 구멍 뚫린 것처럼....비가......쏟아지는 바람에 일정을 변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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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셀라는 8-9년? 전에 처음 도산공원점을 와보고 너무 맛있어서 압구정에 올 일이 있으면 종종 찾는 곳이에요.
판교점도 몇번 가봤는데 미국미국(...^^) 한 느낌이 있어 도산공원점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가 좋았어요.

세시셀라는 당근케이크가 제일 유명해서 친구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스페셜티 커피, 티, 디저트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한 가지만 파는....편이어서 케이크메뉴만 보고 갔는데 '크림치즈, 블루베리 콩포테, 카야잼, 누텔라 바나나, 아이스크림' 등등 홈메이드 크리스피 와플 종류도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가볍게 티타임을 갖고 싶어서 밀크티, 얼그레이티, 디저트는 당근케이크를 주문했어요.

호우주의보를 뚫고...! 도착했으니 먹고싶은 걸 먹어야 한다는 마음이 컸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출발 전에 비장하게 매장에 전화해서 당케 남았는지 확인하는 치밀함...지금 생각해보니 욕심이 드글드글 했네요ㅋㅋㅋㅋ 지난 번에 갔을 때 모두 솔드아웃되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어쩔 수 없었어요...

제가 주문한 밀크티! 밀크티가 가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마련인데 위에 밀크폼이 있어서인지 부드럽고 연한 느낌이 저녁시간에 마시기 편하고 좋더라고요. 같이 나온 시나몬스틱이 있어 살짝 시나몬향이 감도나? 싶었는데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아요. 가볍게 마시기 좋은 밀크티였어요!

친구가 주문한 얼그레이티는 시간이 지나도 온도를 유지하면서 마실 수 있게끔 티팟세트에! 이렇게!

드디어...제가 집착하던.......당근케이크님 나오셨습니다..........저 크림치즈 두툼하게 레이어링 되어있는 것 보이시나요? 당근듬뿍 넣어져있는 시트도 정말 부드러워요.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케이크 뒤에 휘핑크림도 별도로 주시는데 시트에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제 글이 좀 광고성 멘트같나요...ㅋㅋㅋㅋㅋ 친구돈친구산입니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오바할 정도로 맛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 물론 변하지 않는 맛도 있겠지만, 8-9년 된 공간의 추억이 그대로 스며져 있어서 반가움의 표현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 케이크류가 저녁 7시-7시 반 이후에는 솔드아웃 되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해주세요!

이상 여기까지 세시셀라 도산공원에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후기로 돌아올...김나기 기대해주세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