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북촌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저는 평소에 지인을 만날 때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광화문과 서촌 코스를 즐겨 가곤 하는데요, 의외로 가까이 있는 북촌은 잘 가지 않았어서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이 날 날씨 정말 쾌청 그 자체.. 주중 내내 비오고 흐린 날씨만 마주했었는데,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약간 후덥지근하긴 했지만, 그 습도를 덮을 정도로 좋았던 하루였답니다. 흐흐.... 제가 오늘 다녀온 곳은 창덕궁 근처에 위치한 '쏘리 에스프레소바'. 5-6년 전에 유럽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거리마다 가볍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행의 새로운 묘미를 경험한 적이 있거든요. 그 당시만 해도 한국에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분위기가 거의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 요즘은 에스프레소바가 트렌드라고 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