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몽골여행을 계획하거나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게시글!
몽골에서 보고싶은 것, 경험하고 싶은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7-8월로 알려져있다.
올해 7월 말에 다녀온 날씨 후기는 : 덥 다
이동수단을 푸르공으로 할 지, 스타렉스로 할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낮 기온이 38~39도까지 올라가서 가만히 있어도 온 몸에 땀이 맺히다 못해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반면에 밤에 잘 때는 또 너무 추워서 경량패딩과 침낭은 필 수 (특히 쌀쌀할 때 핫팩을 뜯은 날도 있다)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은 여행지이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게 많았고, 준비물 서칭을 정말 많이했다.
바가지 / 랜턴 / 불닭 소스 / 돗자리 / 방석 등등등 필수템으로 게시글에 자주 보였던 물품도 있었으나, 내 기준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드는 것은 과감히 생략했고 실제로 몽골에 가서도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개인 차가 있으니 잘 생각해서 추가하거나 생략해도 무방함!
[↓↓ 최종으로 작성했던 체크리스트 ↓↓]

+) 체크리스트 항목 외에도 <<인공눈물, 쿨토시, 핸드폰방수팩(고비사막 모래방지용), 마스크, 구강스프레이>> 를 추가로 챙겨갔다.
++) 계약한 투어사 제공품목에 침낭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몽골에서 유용했던 물건]
1. 인공눈물★★★★★★ 무조건 x 10000
몽골은 한국에서 예상할 수 없는 건조한 곳이다. 그리고 7-8월은 매우 덥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갈 수밖에 없는데, 모래바람이 죄다 얼굴에 달라붙기 때문에 눈을 떠도 건조하고 눈을 감아도 건조하다..... 틈나는 대로 눈에 수분공급 필수...
2. 모기장 ★★★★★★
온갖 콩알벌레, 새끼 바선생, (초원게르일 경우) 모기로부터 지켜주는 모기장.....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하다고ㅠㅠㅠㅠㅠ
저 사진도 모기장한테 고마워서 자기 전에 찍은 사진. 매번 매트리스에 끼우고 세팅하고 다시 정리하는 것은 전!혀! 귀찮지 않다


3. 다이소 멀티파우치
: 공용화장실/샤워실에 세안, 바디용품 & 갈아입을 옷가지들까지 다 챙겨가려면 은근히 짐이 많다.
3단 파우치 안에 필요한 것들을 쏙쏙 넣어서 컴팩트하게 들고다니기 좋고, 고리가 있어서 샤워커튼봉에 걸어서 사용하기도 편했다. 오천원의 행복~
4. 종이비누
: 화장실에 비누가 당연히 비치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하루종일 푸르공에서 이동하고 밖에서 낙타타고 말타고 돌아왔는데 화장실에 비누가 없다면 얼마나 찝찝할까. 종이비누 다이소에서 천원이니 챙겨가기!
5. 손톱깎이
: 몽골은 손톱이 더 빨리 자라는 것 같다....4일째 손톱을 봤더니 거슬릴 정도로 한껏 길어있어서 다시 깔끔하게 깎아냄. 여행의 질 급상승
6. 자물쇠
: 게르에 짐을 두고 밥먹으러 가야할 때, 액티비티 하러 갈 때, 다같이 샤워 하러 이동하느라 비워야 할 때 등등 소지품 보호용으로 자물쇠를 챙겨갔다. 이 또한 마음의 안정감이 상당했다....................
7. 구강스프레이 ★★★
: 아침식사까지는 양치하고 출발할 수 있지만, 점심 먹고 양치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매일 10-11시간을 밖에 있을 걸 생각하니 이것도 막판에 사갔는데 만족도 최상이었다. 아주 개운한 것..... 팀원은 액상 가글을 사 왔는데, 그건 다시 뱉어야 하기 때문에 편리성이 떨어져서 결국 1번 밖에 못쓰더라. 구강스프레이 추천....
8. 바세린, 핸드크림 등등 보습제품
: 손이 닳도록 쓰지만 몽골은 건조하다... 건조하다고...... 손 얼굴 입술 콧속까지 다 말라버리기 때문에 틈나는대로 보습제품을 사용했다. 특히 콧 속 주변을 바세린으로 슥슥 발라주면 진짜 몇시간은 거뜬함ㅎㅎㅎㅎㅎㅎ
9. 목베개(씨가드)
: 이동시간도 길고 대부분 오프로드이기 때문에 목과 허리가 너무 아팠다는 후기를 봤고, 비싸더라도 여행중에 목에 부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씨가드 목베개 사갔는데 강추강추
면세점에서 사면 쌈


++그 외)
직접 챙겨간 건 아니지만 팀원이 챙겨온 블루투스 스피커와 보드게임도 너무너무 유용했다. 없으면 절대 안돼!!!!는 아니지만 저게 없었다면 우리의 여행은 무미건조 그 자체였을 것....몽골의 공기보다 더....

다이소에서 한꺼번에 샀던 <캐리어파우치, 걸이식파우치, 비데티슈, 물티슈, 여권복대>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었을 물건]
1. 비데티슈
: 자유롭게 씻을 수 있는 환경이 안되고, 휴지 없는 화장실이 많아서 비데티슈 사가면 여행의 질이 많이 올라간다는 게시글을 많이 봤다.
결론은 굳이?
가져간 게 아까워서 1-2번 썼는데 확실히 안쓰는 것보다 훨씬 좋지만 티슈 챙기고 뭐 챙기고 할 여력이 생각보다 없음..

2. 우산
: 화장실 관련된 게 많네 ;;;;; 걱정이 많이 됐나봄;;; 이동 중간중간 드넓은 곳에 정차해서 급한(?) 볼일을 해결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해서 가림용으로 챙겨갔으나 나 포함 팀원 모두 중간에 화장실 급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 해가 너무 뜨거워서 양산용으로 가져가는 것은 추천합니다,,,
3. 안대
: 밤이 되면 전기공급을 중단하는 게르에 있었기 때문에 안대 없이도 이미 앞이 보이지 않음.... 패스
4. 빨대
: 이동시간이 길어서 목이 건조해서 수분공급을 꼭 해줘야 한다는 글을 보고 넉넉하게 챙겨갔으나 1개도 꺼내지 않았음. 우선 나는 기질이 후각에 예민하고 환경에 민감에서 한국에서도 밖에서 화장실을 잘 안가는 편. 몽골의 화장실은 야생 그자체인 곳이 많다.... 가고싶어도 참는게 마음이 편할 정도라서 물은 밖에서 마시지 않았다. 목이 아무리 건조해도 화장실 정도는 참을 수 있었던 것...
5. 히트텍
: 내 경우에는 면부터 두꺼운 융까지 다양한(..) 히트텍을 여러개 챙겨갔는데 입을 일이 1분도 없었다. 얇은 니트 / 맨투맨 다 입은 적 없음 더워서 입을 수 없음 반소매티셔츠만 갈아입은 듯.... 저녁에는 경량패딩 입고 침낭 안으로 들어가면 거 뜬 햐~
몽골여행을 준비한다고 해서 모두 이 글을 참고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행시기, 투어장소, 개인 성향에 따라 추가할 것과 빼야할 것이 달라지게 되므로 자신만의 여행 기준이 필요할 듯!
🍀🍀 그렇지만 갈 땐 무겁고 올 땐 가벼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화장품/세안도구는 샘플! 옷, 수건, 속옷, 양말 웬만하면 버릴 것들 가져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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